알츠하이머는 치매의 60퍼센트가 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치매의 주요 원인질병이다.
뇌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쌓이게 되어서 신경세포가 죽게되면 알츠하이머 치매가 발병한다.
최근에 이 단백질에 선택적결합하는 항체가 개발됐다.
이를 치매환자에게 주입하게 되면 증상을 억제하는 등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기관인 팜스코어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은 2010년부터 14년까지 5년동안 무려 두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한다.
그 규모만 해도 2천억이 넘다고 하니 실로 치매치료제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쏟아붓는다는걸 알 수 있다.
현재 국내 시판되고 있는 약물은 치료제가 아닌, 치매 발병 이후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완화제다.
이는 근본적으로 치매를 치료할 수 있지 않다는 얘기기 때문에 국내 각종 제약사들이 치매 극복이 가능한 신약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이유다.
국내의 한 연구소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매 세포치료제 중, 국내와 국외를 통틀어 가장 빠른 개발진척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물은 탯줄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 줄기세포를 원료로 한다.
또한 I제약사에서는 멀구슬나무 열매인 '천련자'에서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을 억제할 수 있고 치매세포를 보호하는 물질인 ID1201 추출에 성공했다.
현재 국내특허 및 중국과 유럽등의 해외 특허 등록도 마친 상태라고 한다.
이 ID1201은 아밀로이드 베타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소인 알파세크레타아제의 활성을 촉진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이렇듯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치매 치료제에 대한 연구는 가속화되는 중이다.
베타 아밀로이드같은 표적항체치료제 후보는 초기의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제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가 되고 있다.
이 후보중 아두카누맙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 물질을 알츠하이머 후보군에 투약을 하고 결과를 지켜봤다.
환자 165명을 5그룹으로 나누어 투여한 이 실험의 결과는 놀라웠다.
한 그룹에는 가짜 위약을 주고 다른 네 그룹은 체중 1kg당 아두카누맙을 각각 1mg, 3mg, 6mg, 10mg씩을 투여했다.
약 1년이 지난 뒤, 환자들의 뇌를 영상촬영한 결과 아두카누맙을 맞은 사람들은 뇌에 쌓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양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약된 용량이 큰 환자의 경우 단백질이 더욱 많이 줄어드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약물을 투여받은 환자는 그렇지 못한 환자에 비해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속도가 더뎌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더욱 정확한 효능과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진들은 유럽과 아시아등의 20개국, 300여개의 기관을 통해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환자들중 300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확대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