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늘이란 혀에 생기는 질병중의 하나를 칭한다.
이게 병이야? 싶을 수도 있지만, 혓바늘은 혀에 구내염이 생기는 것으로, 발병원인이 다양하다.
보통 스트레스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피로에 생기기도 하고 밥먹다 혀를 깨물어 생기기도 한다.
혀의 끝이나 혓바닥에 뭔가 돋아나고 건드리면 따끔한 느낌이 든다.
이 통증이 별로 아프지는 않지만 상당히 짜증을 유발하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긴 혓바늘이 스트레스를 더 크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혀 밑 등에 생기면 말할 때도 따끔거리고 아프니 여간 골치아픈 질환이 아닐 수 없다.
그냥 약을 사다가 바르면 참 좋겠지만, 연고같은 식용제품이 아닌걸 입 안에 바르려고 하니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비타민이 부족한 경우에도 혓바늘이 돋아나기 쉽다.
이런 경우에 비타민이나 혓바늘, 구내염 관련 제품을 섭취하면 몇 시간 내에 사라질 수도 있다.
최고의 방법은 따뜻한 물과 함께 약을 섭취한 다음 숙면을 취한다면 언제 있기냐 했냐는 듯이 사라진다.
연고중에서는 오라메디, 빠르고 강한 효과를 위해서는 알보칠이 유명하다고 한다.
혓바늘이 생기면 어떤 병원으로 찾아가봐야 할까?
입 안에 생기는 질병이니까 치과에 가야 되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확한 진료과는 '이비인후과'다.
하지만 치과도 전혀 틀린건 아니고 해당 진료를 봐주는 치과도 있다.
병원에서는 혓바늘을 레이저로 태워버려 해당 부위를 치료하게 된다.
레이저 치료 특성상 혀 타는 냄새와 함께 소독과 봉합이 이뤄지게 된다.
한끼 정도만 참고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정상적인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바로 아무거나 먹으면 안되고 며칠간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주는 것이 치료경과에 상당히 좋다.
혓바늘이 돋아났을 때 맥주를 섭취하게 되면 혓바늘에 의한 고통이 상당부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로 혓바늘과 비슷한 증상인 구내염에 맥주가 효과가 있다는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다.